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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쏭리뷰/밤바쏭의 리뷰

[예방접종] A형간염 2차 예방주사/일산그레이스병원

안녕하세요.
오늘 일산그레이스병원 내과에서 A형 간염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A형 간염 1차 접종은 7월에 접종하였고, 2차까지 접종해야 항체가 생긴다고 합니다.



A형 간염 접종계기


A형 간염을 접종하게 된 이유는 2021년 아이를 출산하기 전 항체가 있는지 피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걸로 확인되고, 이건 출산 후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굳이 접종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둘째 계획은 아직 없지만 혹시라도 임신하게 된 상태에서 A형 간염에 걸리게 될 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임신상태가 아니더라도 감염이 될 경우 증상완화를 위한 치료만 있을 뿐 감염을 치료하는 약은 현재까지 없다고 해요.
임신 중 감염이 된다면 혈액을 공급받는 태아에게 전염이 됩니다.
예방접종 1차, 2차를 할 시 95%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하니 항체가 없는 저는 해놓는 게 좋겠죠?



A형 간염 이란?

A형 간염은 기존에 B형, C형 간염처럼 혈액으로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개인위생이 안 좋은 곳에서 물만 섭취해도 옮길 수 있는 간염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래도 위생을 신경 쓰지만 물로도 전염되는 간염인 만큼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증상으로는 급성간염형태로 구토, 메스꺼움등 증상이 먼저 일어나고, 일주일 이내 황달증상이 보이거나 검은색 소변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현재 A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만 있을 뿐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다고 해요.


일산 그레이스병원 내과방문


일산 그레이스병원은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까지 한 병원이라 10개월 넘게 꾸준히 다닌 병원이에요.
산부인과 외 내과와 소아과도 있는데요,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어 산부인과 진료할 때 남편도 국민건강보험에서 나오는 건강검진과 더불어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검진을 했던 곳이에요.

출처:네이버 지도



그레이스병원은 신관과 본관이 있는데요,
내과는 신관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 도로가 있는 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모두 폐쇄되어 뒤쪽으로만 출입이 가능한데요, 뒤쪽으로 돌아가야 해서 살짝 불편하지만 주차를 한 경우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여 바로 건물로 올라올 수 있어 편리합니다.


본관으로 들어와서 내과 키오스크에 접수한 뒤 예방접종 예진표를 주시고 예진표 작성 후 대기하라고 하셨어요.


추운 날 자동차 배터리가 방 전하는 바람에 남편이 급하게 데리러 와서 늦었습니다.
혈압 재는데 조금 높게 나왔어요.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후 A형 간염 비급여항목에 동의하는지 묻는 서류를 작성합니다.
서명만 간단히 하면 됐습니다.

그리고 체온과 혈압을 재고 혈압을 잰 종이는 다시 서류작성했던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이후 담당 내과선생님과의 상담을 위해 또다시 대기하고 있던 중 저는 7월에 1차 A형 간염 예방접종 후 미리 예약해서 5분 안에 의사 선생님과 상담할 수 있었어요.
상담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짧지만 지난번 1차 때 예방접종 후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있었는지, 최근에 아픈 적이 있는지, 간염항체검사는 언제 했는지 등 기초적인 것만 물어보고 주사 맞으러 가라고 합니다.
내과는 신관에 있고, 주사실은 본관에 있어 이동합니다.

주사실로 이동하기 전 내과 접수했던 곳에서 수납을 먼저
한 후 주사실로 이동합니다.

그레이스병원 본관입구

신관에서 본관을 이동할 때 1층은 다시 밖으로 나와서 본관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2층이상일 때는 구름다리 같은 곳을 건너면 옆건물로 이동하는데 1층은 나와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본관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편에 주사실이 있습니다.
주사실 옆에 보면 순번대기표를 뽑을 수 있는 기기가 있습니다.

그레이스병원 주사실

아기를 임신했을 때 유독 자주 왔던 주사실입니다
한 번은 비타민결핍이 와서 수액도 한 시간가량 맞은 적이 있습니다.
주사 놔주시는 모든 분이 친절했던 곳입니다.

번호표를 뽑으면 공사기기 후진할 때 알림음 같은 띠리리리리리리 소리가 나면서 대기번호가 뜹니다.

띵동 소리가 아니라 띠리리리리 소리가 나서 순간 다른 분이 전화 온 줄 알았는데 알림음이었습니다.


그레이스병원 주사실 순번대기표


주사실 들어가자마자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예진표를 드린 후 저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확인합니다.
주사실이 몇 개가 있는데 저는 1번 방안으로 안내받아 입장했습니다.




주사실 1번 방내부에서 주사를 놔주시기를 기다리며
추운 겨울날 긴팔을 입었기에 팔에 주사 맞기 편하게 김옷을 벗고 한쪽팔만 반팔로 들어냈습니다.

주사를 놓아주시기 전 저의 생년월일, 이름, 오늘 주사 맞는 것이 무엇인지, 백신을 직접 보여주시며 A형 간염 백신 000입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주사는 역시 맞아도 맞아도 적응이 안 되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제가 겁먹고 있었더니 간호사선생님이 친절하게
알콤솜으로 닦아드리겠습니다.
주사 넣을게요. 조금 뻐근하실 거예요.
주사 끝났습니다.라고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해주셨습니다.
어릴 적 예방주사 맞을 때 무서워하면 순식간에 넣으시고 다 됐습니다 하셨던 간호사선생님들이 생각나고 비교됐습니다.

주사를 놔주시면 혹시 모를 부작용이 있을까 봐 안내종이와 함께 15분 정도 대기해 달라고 합니다.
대기는 주사실 밖으로 나와서 원무과 앞 의자에 앉아 대기하면 됩니다.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이곳에서 대기할 때마다 느꼈던 점은 대기를 해도 딱히 누가 봐주거나 감시하거나 그런 건 없고 쓰러지거나 쇼크가 오게 되면 원무과사람한테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의 거리여서 괜찮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남편에게 맡긴 상태인데 낮잠시간이 다가와서 약간 초조했지만 남편이 아이와 마트에 갔다며 곧 데리러 온다는 말에 마음이 놓였고, 저는 이 글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레이스병원 예방접종후 안내문

그레이스 병원은 일산 산부인과로 많이 방문했던 곳인데 건강검진과 더불어서 예방접종까지 맞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기 신생아 접종과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으로 방문할 때 내과와 소아과 접수수납 담당하시는 분들에 너무 지쳐있는 것 같고 약간은 불친절함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웃으며 안내받길 기대하는 것은 아니나 말 한마디 걸면 약간 인상 쓰며 얘기하시는 것 같아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내가 이분에게 말을 걸어서 기분이 나쁘신가? 나는 충분히 병원 접수하면서 궁금한 걸 물어본 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접수하려 하는데 번호표 키오스크를 못 찾아서요, 어디 있을까요?”
“ 오전 마감됐는데요? 진료 못 봐요”
“아.. 저는 12:30분으로 예약했는데요”
“ 아.... 이름이 어떻게되세요?(귀찮)”
“홍길동입니다.”
“전화번호 뒷자리 어떻게 되세요?”
“0000입니다”
“없는데요?”
“네? 0000 없나요?”
“ 홍갈 동 아니에요?”
“홍길동이요..”
“ (종이 휙) 저기서 이거 쓰고 앉아계세요”
“아.. 네... 저쪽에서 작성하고 대기하면 된다는 말씀이시죠?”
“(왜 또 물어보지? 하는 표정) 네 눈에 보이는 저기요”

수납할 때는 다른 분이 해주셨는데 이분은 친절까지는 아니어도 접수해 주셨던 분의 불쾌함이 안 느껴졌습니다.

아이 임신해서 산부인과를 다닐 땐 2층 접수수납하는 곳에서만 해서 불쾌함을 전혀 못 느꼈던 부분인데 내과와 소아과 방문할 때는 이런 점들이 너무 안 좋게 느껴집니다.
소아과도 아기 신생아 퇴원 시에 BCG접종을 했었는데, 소아과는 아이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그리 친절함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의사 선생님도 2년 사이에 2번이나 바뀌어 계셨고요.

현재는 소아과 옮겼습니다.
산부인과는 너무 친절하게 상세하게 안내해 주시는 반면 같은 병원인데 비교가 너무 되었어요.

이 부분만 조금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A형 간염주사를 2차까지 접종하였습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및 그레이스병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