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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쏭리뷰/밤바쏭의 리뷰

[공간리뷰] 일산 신상대형키즈카페 / 어울놀이패밀리카페

안녕하세요. 밤바쏭입니다.
오늘은 일산 신상 대형키즈카페 [어울놀이패밀리카페]를 방문한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22개월 남자아이와 방문한 이곳은 가격대비 정말 다양한 신체활동, 놀잇감으로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정말 어린 신생아까지도 케어할 수 있는 육아용품들을 보며 섬세함에 감탄을 했습니다.
엄마들이 쉴 공간도 좌식과 입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추천드립니다.

그럼 [어울놀이 패밀리카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어울놀이패밀리카페 방문계기


어린이집 입소를 한 달 앞두고 아이와 매일매일 더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이와 집에서 뭐 하고 놀아주지? 고민만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어쩔 땐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면서도 또 너무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집 근처에 키즈카페가 오픈했다는 현수막을 발견하고는 아이와 함께 재밌게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 눈에 밟혀 어서 일찍 퇴근하라 하고 세 가족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오픈했는데 이제야 알아차렸습니다.)


키즈카페방문 같은 경우 집 근처에 매번 가던 곳만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이주에 한번 다녔습니다.
매주 방문해도 아이는 매번 새롭워하고 즐거워하는 것 같았지만 저는 같은 장난감과 같은 놀이시설에 질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다른 키즈카페를 가기에는 거리도 먼뿐더러 가격도 비싸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곳에 3배까지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카페 이름이 키즈카페가 아닌 ‘패밀리카페’라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단순히 아이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가족모두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의도가 담긴 것 같습니다.


 

2. 이용요금과 시설정보

공간명 - 어울놀이패밀리카페 식사점
영업시간 - 10:00-22:00 (식사주문 마감 19:00)
휴무일 - 없음
입장료 - 어린이 : 13,000원(2시간), 어른 4,000원 (음료 1잔 포함/ 커피 또는 아이스티 선택)
(어린이 10회권 구매 시 100,000원)
규모 - 450평
주차 - 무료 (이용시간제한 없음)


건물에 다가가면 우측 노란 벽면에 입구가 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넓은 신발장이 준비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은 뒤 입장하면 됩니다.

신발장에서 가족을 위한 느낌을 또 받았습니다. 대부분 신발장이 2칸이어서 엄마와 아이 넣고 다른 곳에 아빠신발을 넣게 되는데, 한 사물함에 세 칸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아이신발은 작으니 네 가 족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뒤 바로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
부모가 동반했을 시 아빠는 무료입니다..
놀랍죠? 저도 놀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이 1인 13,000원 + 어른 1인 4,000원
총 17,000원 결제하였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받았습니다.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입장시간 알림을 받습니다. 그 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이용시간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입장권 구매 후 받은 종이에 번호가 있는데 카페에서 띵동 하며 번호를 알려줍니다.

아빠 무료와 선물 같은 아메리카노로 입장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3. 1층 구성


1층은 카페 메뉴와 식사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자동차 놀이공간, 2층에서 내려오는 미끄럼틀, 공주분장하는 곳, 파티공간, 2층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아이는 뛰어들어가 자동차를 고르고 라인에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공주분장하는 곳은 아이가 남자아이라 전혀 관심이 없어서 1초 만에 지나갔습니다.
사진 속 남자아이 제 아들입니다..
아주아주 신나서 한 바퀴 자동차 코스가 있는데 씩씩하게 쓩하고 달려갑니다.


제법 길 따라 잘 다녀서 놀랐습니다.
천방지축 22개월 아기인데도 차근차근 길 따라 운전을 시작합니다.
자동차 코스 옆에 위층에서 밧줄로 낚시놀이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낚시는 2층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은 이 낚시놀이에 약 한 시간가량 놀았습니다.)


4. 2층놀이공간, 휴식공간


2층으로 올라오고 깜짝 놀랐습니다.
공간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1층에서 보았던 낚시놀이를 할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빙어낚시를 연상케 하는 구멍 사이즈인데 아들은 직접 낚싯줄로 잡을 수 있지는 않으나 아빠가 잡아주는 물고기를 유심히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 0.5층 더 올라가면 또 다른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매트놀잇감들이 계단형으로 되어있어 아이가 올라가고 내려오기를 하며 놀 수 있었고, 그 옆으로는 편백나무놀이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을 오고 놀란 점이 세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정말 어린 아가들을 위한 물품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준다는 점, 좌식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와우... 텀블러에 주다니 세심한 배려에 또다시 감동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다 보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아주 오랜 시간 방치해야 하는데, 얼음이 남아있는 아메리카노를 나가기 직전까지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진 찍은 곳 외에도 낚시놀이 하는 곳에 또 휴식공간이 있고, 1층에도 앉을 곳은 정말 많았습니다.

2층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회전목마처럼 탈 수 있는 놀이기기가 있습니다.
너무 무거운 아이가 탑승하면 안전상의 이유로 딱 멈춥니다.
22개월 쫄보아들은 중심으로 들어가서 춤만췄습니다.


회전목마를 지나면 장난감 공간이 있었습니다.
어린 제가 볼 땐 잡고 일어날 수 있는 개월 수부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각종 자동차들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어 부모님이 꺼내주면 놀 수 있었습니다.



장난감 놀이공간 바로 옆에 언덕을 넘으면 미끄럼틀공간이 있습니다.
짐볼들이 아래에 있어 집어던질 수도 있는데, 첫 방문 시에는 연령이 저희 아들또래와 같아 공은 직접적으로 놀진 못했지만 두 번째 방문 시 유치원생 아이들이 집어던지고 아이를 쓰러트리며 놀아서 위험할 것 같아 근처도 못 가게 했습니다.

경사가 꽤 높아 무서워할 것 같았지만
아이는 계단을 오르고 미끄럼틀을 타며 재밌는지 소리를 질렀습니다.


또 그 옆으로 이동하니 네모 스펀지로 가득한 공간이 나왔습니다.

스펀지들의 마찰 때문에 아들 양말도 잃어버릴뻔하고 저도 남편도 핸드폰을 잃어버릴뻔했습니다.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약간 늪 같던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출발드림팀의 느낌 같은 놀이기구가 있는데 아이는 봉을 잡고 어른이 빙글빙글 돌려주면 까르르 좋아합니다.
옆쪽에 클라이밍도 있었지만 어린아이기에 지나갔습니다.


그 옆공간 트램펄린입니다.
연령구분은 따로 없지만 이날 큰아이들은 없어서 잘 탔습니다.



트램펄린 출구로 나오면 맨 처음 낚시놀이 했던 공간으로 나오는데, 뒤쪽에 숨은 공간이 또 위치해 있습니다.
방송국 느낌의 콘셉트인데, 오락실 게임기가 두 개 있었습니다.

 

5. 3층공간


빠르게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놀이공간이 두 군데가 있었지만 운영을 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3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현재 3층놀이공간은 이곳만 이용가능합니다.
아이들 주방놀이를 맘껏 할 수 있는데, 과일 봉제인형들이 정말 많고, 청소도구, 카페놀이, 마트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아주 작은 의자들과 테이블에 심쿵했습니다.


아이는 카트에 과일들을 담고 열심히 이름도 외쳐가며 놀았습니다.


한참 놀다 보니 벌써 두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기 전 3층에서 바라본 2층 장난감, 3층 장난감 공간입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습니다.



13,000원에 굉장히 다양한 놀잇감으로 신나게 놀았던 두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 올 때는 남편과 꼭 와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 오면 아이 쫓아다니는 체력이 엄청 들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예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키즈카페가 문 닫고 새로 인수해서 연곳인데, 이전 키즈카페를 가 보지를 못하여 잘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장난감이나 공간물품이 완전히 새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굉장한 키즈카페였고, 직원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수시로 정리하고 주변을 청소하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10회권을 끊을까 싶었지만 곧 어린이집을 입소하기에 1회권씩 끊어가며 당분간 자주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