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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쏭리뷰/밤바쏭의 육아생활

[육아용품리뷰] 써모스 푸고 유아 텀블러 / 22개월 아기 어린이집텀블러

안녕하세요!
22개월 남자아이의 텀블러로 써모스를 선택했어요.
자세한 상품리뷰와 구매계기는 아래에 적어놓았습니다.


1. 구매계기

아이가 문화센터를 가게 되거나 외출을 하게 될 때 필수품으로 물 담은 빨대컵이었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니고 나서 물을 마시게 하는데 추운 겨울날이 되면서 물이 너무 차가워지더라고요. 아이는 물을 찾고 물을 엄청 차갑고 난감해질 때가 있었어요.

우유를 마시는 시기가 오면서 아마 제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엄마들은 고민이 텀블러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시작될 거예요.
분유마실적에는 텀블러에 40도 정도의 물을 담고 다녀 언제든 따뜻한 물을 줄 수 있었는데요, 이젠 분유도 안 먹고 무거운 700미리짜리 텀블러는 집에 놓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남편 도시락으로 써모스 보온도시락을 쓰고 있는데요, 보온력이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늘 지켜보고 있던 브랜드예요. 유아 텀블러를 출시했을 당시에도 구매할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과연 아이가 텀블러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에 빠졌어요. 그 당시에는 아이가 분유를 먹기도 했고,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어느덧 두 돌을 앞두고 에너지 넘치는 아들덕에 외출이 잦아지고 어린이집도 염두하고 있어 텀블러를 구매했어요.

 


 

2. 써모스 텀블러 상품 패키지
제품명 : TKFF-280 튤립 베이지


써모스 텀블러 용량으로 280ml / 350ml가 있었는데, 저는 280ml를 구매했습니다.
아이가 물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을뿐더러 들고 다녀야 했기에 280ml를 선택했습니다.
좀 더 큰 게 좋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구매 후 크기를 보고 350ml를 구매했으면 엄청 클뻔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송시 박스개봉 후 모습

제품은 유아 텀블러여서 아이가 기울여야 물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처음에 이 부분을 자세히 못 보고 유아용 텀블러 모든 제품이 빨대컵에 텀블러 유닛을 구매해서 껴야 하는 줄 알았어요. 빨대컵 부품을 따로산 뒤 두 가지로 사용하고 있어요.
써모스 푸고 제품은 모두 호환이 돼서 시피컵-빨대컵-텀블러 단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텀블러 제품명은 TKFF인데요, 빨대컵 유닛은 TKFE-280을 구매했습니다.
내부 빨대도 세척이 편하게 리필도 추가구매했습니다.

써모스 푸고 패키지

개봉 전 패키지 모습입니다.
포장도 예쁘게 되어있어 선물할 때도 받는 사람이 너무 좋을 것 같고, 직접 구매한 저도 선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튤립 디자인으로 선택하였는데, 패키지도 귀여운 튤립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써모스 푸고 패키지 뒷면

품명과 구조가 설명되어 있는 뒷면입니다.
흰색글씨로 되어있는 게 인상적이에요.
약간 아쉬운 메이드인 차이나입니다.

 

써모스 패키지 내 안내글

써모스 제품과 사양이 예고 없이 차이 날 수 있다는 글이 있습니다.
개봉하면서 설마 내가 산 것도 좀 다를까 하는 불안감을 느꼈지만 다행히 없는 것 같았습니다.

 

써모스 푸고 패키지 설명글


제 남편이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할 때 꼭 보는 게 304인지 아닌지입니다.
스테인리스도 모두가 같은 스테인리스가 아니란 걸 남편덕에 처음 알았어요.
304보다 낮은 숫자일수록 스테인리스여도 녹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써모스 푸고 텀블러 패키지 옆면 설명글


마개 호환되는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아기가 빨대컵 사용 전에 시피컵도 되는 줄 알았으면 더 빨리 구매했을 텐데 아쉽네요.

 


 

3. 써모스 푸고 유아텀블러 구성


써모스 푸고 텀블러 패키지 안에는 손잡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제품 ppsu빨대컵을 사용할 당시 손잡이도 별도로 구매했어야 했는데 포함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손잡이도 포함된 가격이었겠죠? 그렇지만 왠지 배송비 무료와 같은 비슷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제품과 함께 취급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만큼 꼼꼼히 읽었습니다.
제일 중요하게 본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 뜨거운 액체를 담지 마세요.


이 글을 보고 난 후 막연하게 텀블러인데 뜨거운 걸 담지 말라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부가설명에는 아이가 뜨거운 물을 마시게 될 수 있으니 뜨거운 걸 담지 말라는 글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텀블러라 바로 아이입으로 마시게 되는데 ppsu로 된 플라스틱 빨대컵은 손으로 쥐게 되면 온도를 알게 되는데요, 보온병이다 보니 그 온도가 안 느껴지고 바로 아이입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입안에 화상을 입힐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써모스 푸고 제품개봉

제품을 꺼내고 분해해 보았습니다.
마개와 바디링 아래 실리콘마개도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빨대컵을 사용할 때 물을 더 잘 마시고 흘리지 않을 것 같아 추가로 빨대컵마개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텀블러마개로도 사용해 보니 아이가 새로운 텀블러로 물 마시는 게 재밌는지 계속 달라고 해서 한참 아이와 눈치싸움을 했습니다.

써모스 푸고 텀블러 TKFF

바디링은 손잡이, 손잡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외출 시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할 때가 있는데 어깨끈을 달수 있는 바디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랑 에버랜드 다닐 당시 엄청 뛰어다녀서 수시로 물을 마셔야 했는데, 그때 다른 브랜드 ppsu빨대컵에 어깨끈 바디링을 넣어 다녀서 엄청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써모스 푸고를 만들면서 아마 액세서리로 바디링 어깨끈도 생각했을 것 같은데, 텀블러는 충격 시 보온이 약해질 수 있어서 일부러 안 만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 써모스 푸고 텀블러 내부구조

써모스 푸고 텀블러를 개봉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감탄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물을 마실 때 나올 수 있는 양을 소, 중,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절하기 위해서는 마개를 분리해야 하는데, 외출 전에 미리 아이에게 맞는걸 미리 세팅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써모스 푸고 음용구

윗 뚜껑에 있는 고무 부분이 분리가 되는데, 저희 아이는 신나게 텀블러를 들고 다니다가 이로 찢어버렸습니다.
이 부분이 없으면 물이 질질 새는데,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ㅠㅠ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이다 보니 세척에 더 신경 쓰게 되는데요, 보온병과 같은 텀블러보다 세척이 훨씬 잘되게끔 분해가 완벽합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텀블러?!


위에서 언급한 물양을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손이 깨끗할 때만 바꿔야 하기에 미리 세팅해놓아야 합니다.
음용구 아래 고무링을 빼면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멍 크기에 따라 물이 나오는 양이 다르니 아이가 천천히 적응해 나가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제일 작은 구멍과 큰 구멍만 찍어놨습니다.
위 사진처럼 뺏다 끼며 구멍크기를 맞추시면 됩니다.
별것 아닌데 이런 디테일 칭찬합니다!
어른이라면 세척하는 부품이 많아져 귀찮아지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단계별로 있는 제품을 오래 쓰게 되어 선호하게 됩니다.

 

 


마무리

써모스 푸고 텀블러는 3만 원 초반으로 공동구매하였습니다.
아직 보냉력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ppsu빨대컵보다 좋은 점은 세균번식이 훨씬 느리다는 실험결과를 보고 더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는 제가 한 번 쓰고 닦는 편인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면 계속 마셨다 닫았다를 하며 침 속 세균으로 인해 아이에게 안 좋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품교환도 다 호환이 되고 추가구매도 가능하니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쭉 잘 쓸 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